몽골 국민 예능인 바야르막나이씨의 생후 1개월된 아들 바야르막나이 뽈강타미르군이 한국 의료진의 손길로 새 생명을 얻어 화재가 되고 있다.

올해 5월 몽골에서 태어난 바야르막나이 뽈강타미르는 출생 직후 오심, 구토 증상을 동반한 호흡곤란으로 사경을 해매고 있었다.

하지만 몽골에서는 이러한 고난위도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없어 많은 환아들이 수술을 받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걱정을 하던 중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웅한 교수가 몽골 의료 지원을 위한 환경 조사차 몽골 제 3병원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야르막나이 씨는 무작정 병원을 찾았다.

김 교수는 2011년 23명, 지난해에는 25명의 선천성 심장 기형 몽골 환아를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성공한바 있어 몽골 의료진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이후 바야르막나이씨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의료 선진국이 아닌 한국에서 조속히 심장수술 받기를 강력히 원했다. 6월 21일 김 교수로부터 처음 진료를 받은 지 3일 만 인 24일 오후 1시 한국에 입국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김 교수팀은 5시간 동안 진행된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으며 환아는 건강한 모습으로 7월 6일 퇴원했다.

바야르막나이씨는 "처음 이 병을 진단 받았을 때 아이 생각에 밤에 잠을 잘 수 없었다" 며 "아들이 완치돼 정상인처럼 생활할 수 있다는 소식에 역시 한국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며 주위에 심장기형 아이가 태어나면 한국을 적극 추천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웅한 교수는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아직도 현대 의학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이 있다" 며 "아시아 국가에 환아들을 수술 하고, 현지 의료인을 교육하며 한국의 의료 수준을 널리 알리고 싶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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