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입학하는 201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이 크게 늘어난다.

이에 따라 좋은 학생을 뽑으려는 의대와, 의사가 되려는 학생들의 입시 준비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학생 증원은 의학전문대학원으로만 학생을 뽑아온 대학 11곳이 2017학년도부터 의대로 다시 전환하기 때문으로 의사정원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다.

2015학년도 정원은 2533명으로 전년에 비해 11개교에서 717명을 더 뽑게 된다.

의대는 예과 2년과 본과 4년 과정이기에 의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2년전부터 신입생을 선발해야 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5학년도에 새로 학부생을 선발하는 의대는 경북대(77명), 경상대(53명), 충남대(77명), 가톨릭대(65명), 경희대(77명), 이화여대(53명), 인하대(34명), 조선대(88명), 차의과대(28명), 부산대(88명), 전북대(77명)등이다.

의대와 의전원을 함께 운용했던 대학도 크게 늘어나 총 신입생은 서울대(135명), 전남대(125명), 충북대(49명), 고려대(106명), 동아대(49명), 성균관대(40명), 아주대(40명), 연세대(110명), 영남대(76명), 중앙대(86명), 한양대(110명)이다.

이번 조정은 지난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이 자율적으로 의학교육 학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한편 2017년 이후 의학전문대학원으로 계속 남는 대학은 가천대, 강원대, 건국대, 동국대, 제주대 등 5곳이다. 2017년 의대 학부정원은 3118명이며, 의전원 정원은 2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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