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D.CAMP(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에서 ‘인터넷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얼라이언스’ 발족식과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2013’ 출범식을 개최하고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경제 주체인 유망 인터넷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인터넷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얼라이언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협력 네트워크다. 인터넷 선도기업, 투자기관, 창업보육기관, 관련 협회와 미디어 등 총 47개 공공·민간 기관이 참여해 인터넷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터넷 선도기업으로는 NHN, Daum, SK커뮤니케이션즈, SKT, KT, 카카오 등이 참여한다.

얼라이언스는 향후 운영위원회를 열어 사무국을 구성하고 서비스 개발·사업화 지원,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 지원, 창업·기술 교육 및 세미나 연계 운영 등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인터넷 선도기업은 각 사가 보유한 서비스 개발·상용화 인프라 지원, 기술·마케팅 전문가 멘토링, 해외지사 등을 활용한 스타트업의 해외 전략거점 구축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진출에 필요한 노하우를 적극 전수할 계획이다.

특히 NHN은 얼라이언스의 원활한 운영과 효율적인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향후 5년간 1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투자기관은 창업보육 중인 스타트업에게 보다 많은 투자유치의 기회 제공과 함께 경영 멘토링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금년 중 Plug&Play TechCenter 등 글로벌 인큐베이팅 기관과 연계한 인턴쉽 프로그램 신설, 실리콘밸리 투자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해외 현지화 및 투자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미래부는 인터넷 기반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인터넷 스타트업 육성 방안’을 발표하고 인터넷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인터넷 스타트업 지원체계 구축 △인터넷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강화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글로벌 창업인재 양성 등 4대 중점분야 및 9대 추진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래부는 인터넷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고 인터넷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우리의 스타트업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여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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