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b761" 복용 2~3주내 인지·활동도 개선

EGb761이라고 불리는 은행잎 추출물이 경증의 인지장애(MCI)와 치매에 임상적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Medical Tribune 아시아 판에 소개됐다.

독일 뮌헨대학의 정신의학과 학과장인 Hans Forstl 교수는 EGb761(Tanakan, Beaufour Ipsen International)이 복용 2~3주 내에 환자의 인지수행능력과 일상생활 활동도(ADL)를 개선시키며, 병태 생리학적 기능을 즉각적으로 향상시키고, 항아밀로이드 작용과 막안정화 효과가 기존의 논문들에서 알 수 있다고 밝혔다(Bastianetto et al, Eur J Neurosci. 2000 Jun; 12(6): 1882~90).

이외에도 EGb761(Tanakan)은 NMDA와 글루탐산 독성을 감소시키며(Weichel O et al, Naunyn Schmiedebergs Arch Pharmacol 1999 Dec; 360(6):609-15), 항허혈 효과와 자유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도 입증되어 있다고 Medical Tribune에 발표했다.

지난 200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은행잎의 인지능력 향상에 대한 연구-GEM(Gynko Evaluation of Memory)의 중간 연구 보고에 따르면, EGb761 일일 240mg을 복용군의 경우 플라세보 군에 비해 치매와 알츠하이머 질환 발병률이 감소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GEM 연구는 국립 보조 요법 및 대체약물 센터(NCCAM)와 국립노화연구회(NIA)가 2007년 말까지 진행 예정인 공동 연구 프로젝트다.

Forstl 교수는 EGb761(Tanakan)이 기존의 은행나무 추출물과는 전혀 다른 방법의 독특한 추출 방법을 거쳐 정화된 약물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약리 활성물질의 구성과 양이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되었기 때문에 EGb761(Tanakan)은 부작용이 거의 없고 인지능력 향상 측면에 있어,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독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은행잎 제제의 경우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약효 성분도 비효과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몇몇 연구 결과 은행잎 제제의 효과가 불확실하며, 간혹 출혈 등의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모든 표준화 되지않은 물질을 사용하여 출혈합병증의 부작용이 보고된 바있다.

그러나 EGb761(Tanakan)의 경우 장기 복용에 대해서 안전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이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들의 임상 결과에서 부작용 보고가 없었다.

뿐만 아니라 EGb761(Tanakan)과 memantine이나 donepezil, rivastigmine, galantamine 같은 choline esterase 저해제 등의 타 약물에 대한 약물 상호작용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어 그 안전성이 입증됐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지난 10년간 독일에서 EGb761(Tanakan)은 경증인지장애(MCI)와 치매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인식되어 왔다고 Forstl 교수는 말했다.

경증인지장애(MCI) 환자는 부작용이 없고 증상 개선과 원인 치료적 측면 모두에 효과적인 치료법을 사용해야 한다.

이를 고려해 볼 때 EGb761(Tanakan)과 memantine 같은 약물 치료가 전임상 단계에서 효과를 얻을 수 있었고, 임상증상과 병태생리학적인 측면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

Forstl 교수는 치매환자에 대한 약물 요법의 목표는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있으며 이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의학적인 치료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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