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다빈치 Si 도입하고 Firefly 적용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이 4세대 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Si'를 도입하고, 국내 최초로 다빈치 로봇 수술에 Firefly(형광 이미지)를 적용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다빈치 Si'는 기존의 다빈치 시스템과 비교해 △3D 스크린의 해상도를 720dpi에서 1080dpi로 높였고 △듀얼 콘솔을 사용해 두 명의 집도의가 동시에 수술이 가능해 여러 과의 동시 진료가 필요한 환자의 수술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신기술 접목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업그레이드가 쉬워 고난이도 수술의 정확성을 더울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Firefly 기능은 수술 중 실시간으로 정상조직과 종양조직을 구분해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이미징 기술이다. 즉 암세포가 있는 조직은 흑백으로 그렇지 않은 부분은 형광녹색으로 보여 종양의 경계가 명확해 수술 시간을 단축시키고 수술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essel Sealer 기능도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기존 로봇수술 시에는 복강경 기구로 지혈·절개 하던 것을 50도 회전 가능한 관절이 있는 로봇기구로 대체하여 자유로운 절개와 짧은 시간 내 효과적인 지혈이 가능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7년 10월 다빈치 수술을 처음 시작한 이래 국내 최단기간에 7개월 만에 100례 달성기록을 세우고 2011년 다빈치 로봇 수술 1000례를 돌파했으며 2013년 6월 현재까지 1800여 건의 다빈치 수술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철희 원장은 "지난 3월 신관을 오픈하면서 병원의 규모가 커지고 이에 따른 환자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로봇 수술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하게 되었다."며 "이번에 도입한 다빈치 Si는 특히 형광이미지를 이용한 수술이 가능해 악성종양 수술을 더욱 정밀하고 정확하게 수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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