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ㆍ효과의문…기술보완 필요

라식, 라섹 등 각종 굴절교정수술이 안전성과 효과면에서 확실한 것만이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등 학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2∼13일 이틀간 열린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제88차)에는 전체 발표연제(일반연제, 심포지엄) 355편의 10% 가량인 35편이 이 수술법과 관련된 연구내용이었다.

압구정성모안과, 김기산안과, 청담 밝은세상 안과, 울산의대 및 인제의대 등 개원가와대학병원의 안과팀이 공동으로 발표한 "라식과 라섹, 현재와 미래"주제 회원강좌에서는 이 수술법이 환자의 굴절상태, 각막두께, 동공의 크기에 따라 선별, 시도되고 있고임상성적도 우수하지만 수술방법이나 각막연마방법에 있어서 기술적, 공학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안과팀은 지난 96년 2월 이후 이 병원에서 이 수술을 받은지3년이상 된 54명의 107안을 추적 관찰한 결과 수술 6개월 이후 시력이 안정화된다는 그간의 학설과 달리 근시로의 이행이 진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게 관찰됐다.

또 수술전 근시의 구면(球面)대응치가 클수록 근시로의 진행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재수술은 근시로의 진행 교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환자들의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수술직후 만족이 80.19%이던 것이 3년이 지난후마지막 방문시 46.23%로 절반이 줄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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