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정부3.0을 통한 창조경제 기반 조성계획”을 발표, 공공데이터의 창의적 활용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에 시동을 걸었다.

미래부는 현 스마트 사회를 ‘데이터 경제 시대’로 규정하고 그간 ‘인터넷 강국(ICT Korea)'의 성과로 축적한 다양한 디지털 데이터의 민간 활용을 적극 지원, 데이터 기반의 창조기업 육성 및 이를 통한 신시장ㆍ신산업 창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3대 정책방향으로는 ① 성공사례 조기 도출로 초기시장 창출 및 활성화 ② 자율적 데이터 생태계 조성 ③ 국내 데이터산업의 발전기반 확충을 제시했다.

우선 민관 협업을 통한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서는 범부처 지원체계(비타민 프로젝트)와 민간 수요업종별 협의체 등을 운영한다. 비타민 프로젝트는 과학기술과 ICT를 접목해 기존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부처간 협업에 바탕한 범정부 프로젝트다.

데이터 활용의 파급효과가 크고 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분야를 집중적으로 발굴, 선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적버스 노선 수립, 질병 주의예보 등 공공과 민간이 연계한 시범사업(6개)은 이미 개발에 착수돼 연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의 자율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정부3.0(공공데이터 개방)에 맞춰 포털, 통신사 등을 중심으로 민간의 정보 개방 및 유통 활성화를 유도하고, 공정 경쟁환경을 지원한다.

또한 창업 희망자나 솔루션 개발 업체, 대학, 연구소 등 누구나 빅데이터 기반 테스트환경에서 자유롭게 실습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ㆍ활용센터’도 하반기 구축될 예정이다.

국내 데이터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민간 활용도가 높은 DB를 중점 발굴, 유통시킨다. 데이터 분석ㆍ관리 관련 원천기술 개발 및 고급인력 양성 확대, 데이터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부는 “공공정보의 창조적 활용을 촉진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사회 전반의 생산성 향상, 나아가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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