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부전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가 심부전 가이드라인 업데이트판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명확한 근거들을 기반으로 한 조기 관리 전략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2000년 이후 발표된 제3판으로 선별검사, 치료, 시한부 환자 관리(end-of-life care)까지 다루고 있다.

가이드라인 위원회 공동의장 Clyde Yancy 노스웨스턴대학 교수는 "현재 심부전에 대해 과거보다 더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며 명확한 근거들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치료전략에서는 근거에 기반해 알도스테론 길항제 등의 약물치료를 조기에 시행할 것을 강조했고, 심부전에 대한 의료기기 치료전략 역시 더 빠른 시기에 정확한 환자군에게 사용하도록 했다.

특히 '가이드라인에 따른 약물치료(guideline-directed medical therapy)'라는 용어를 통해 최적의 약물치료를 제시하고 있다(primarily class Ⅰ). Yancy 교수는 "명확한 근거들을 기반으로 한 알고리듬을 통해 환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치료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시한부 환자 관리 파트에서 삶의 질를 강조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가이드라인에서는 환자 가족들의 선별검사, 특발성 심근증 환자의 유전자 검사, 완화의료에 대한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Yancy 교수는 "삶의 질과 함께 환자 예후에 대한 부분을 통해 더 넒은 범위의 환자들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재입원률 감소와 환자관리의 향상을 위해 의료적 중재에 대한 권고사항을 재배치한 점, 심부전 예방전략 및 유전자 검사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한 것도 변화로 꼽았다.

한편 가이드라인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8월 27일자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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