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흥도 북경 수양유병원장

"환경·병원이익·경영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 의료정보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최근 중국 의료인들의 의료정보화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국내 의료정보화 현황 파악을 위해 방문한 북경 수양유병원 하흥도 원장은 중국도 수년 전부터 의료정보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하원장은 의료정보시스템 도입에 따른 재정 지원은 없지만, 중국 정부도 관련 법과 제도 정비, 기술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도 의료인들이 중심이 돼 의료정보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판단아래 최근 이에 대한 장기적 국가 계획 수립을 위해 병원계의 의견을 정부(공산당)에 제출 현재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원장은 중국 의료정보화의 현재 수준은 초기 단계라며, 병원발전과 수준도 지역 편차가 커 국가적 의료정보화 추진 계획 수립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HL7 등 의료정보표준화 규정 발표, 세계 학회들과의 교류·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점진적인 의료정보화 도입에 나서고 있다며, PACS·OCS 등을 중심으로 획기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의료정보화에 대해 합리적 병원 경영, 환자 서비스 향상 등이 큰 성과가 아니냐고 반문한 하원장은 중국 의료인들은 의료정보화 도입을 100% 찬성 적극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의료정보시장에 보다 많은 한국 업체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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