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서울아산병원 등이 올해 추진될 빅데이터 시범사업 기관에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서비스 시범사업 과제로 교통, 보건-의료, 창업지원 분야를 포함한 6개 과제를 선정하고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빅데이터는 기존의 정형화된 데이터 뿐만 아니라 SNS, 동영상, 위치·센서데이터 등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의미한다. 빅데이터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에는 관련 산업과 서비스가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대용량의 데이터를 연계해 공익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빅데이터 시범사업은 수혜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해내고 빅데이터 활용이 공공-민간영역에 확산되는데 기여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올해 말 시범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 지자체-통신사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한 심야버스 노선 수립 지원, ▶ 국민의료건강 DB와 소셜 미디어 정보의 연계 분석을 통한 질병 주의 예보 서비스, ▶ 의약품 안전성 조기경보 서비스, ▶ 심실부정맥 예측 등 의료서비스, ▶ 소상공인 창업성공률 제고를 위한 점포이력 분석 서비스, ▶ 지능형 뉴스검색 서비스 등 6개 과제가 개발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다음소프트와 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DB와 SNS 정보를 연계해 홍역, 조류독감, SAS 등 감염병 발생 예측 모델 개발하고 주의예보를 발령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서울아산병원은 ETRI, 한국MS, 테크아이 등과 함께 포털(다음), 질병관리본부 데이터와 병원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독감 유행 예측, 심실부정맥 예측, 입원 병상 배정 최적화 등을 위한 서비스를 만든다.

에스지에이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와이즈넛 등과 유해사례DB, 진료기록, SNS 등을 분석해 유의 의약품을 추출하고, 병의원, 제약회사 및 유관기관 등에 위험도 예측 서비스를 구축한다.

미래부 박재문 정보화전략국장은 “빅데이터 분야가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창조경제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 추진과 더불어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 구축,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정책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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