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회장 조인성)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와 11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실무연석회의를 열고 의료기관에서 자주 발생되는 현지확인 및 현지조사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의료전달체계 등 보험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조인성 회장은 "35년 역사를 갖는 우리나라 건강보험은 의사의 노력과 희생을 바탕으로 접근성이나 보편성 면에서는 큰 발전을 이뤘지만 세계 최하위권의 저수가와 왜곡된 의료전달체계 등으로 인해 전문성과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며 "건보공단 경인지역본부와 함께 산적한 보험현안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자리가 돼 좋은 정책방향으로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우현 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장도" 건보공단은 건강보험제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으며 경기도의사회가 함께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준 경기도의사회 보험 의무위원장(경기도의사회 보험부회장)은"진료환경이 향상되려면 기본적으로는 총비용을 늘려야 가능하지만 의료전달체계가 바로 잡힌다면 같은 비용이 들어도 자원과 용역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전체 만족도를 높이는 좋은 시스템을 만들 수가 있으므로 희망적으로 방안을 모색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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