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라이프 테크놀로지스(Life Technologies)는 한국 생명공학 장비 유통업체인 LSK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LSK는 1994년부터 한국에 라이프 테크놀로지스의 주요 장비를 공급한 협력사로, NGS(Next Generation Sequencer) 장비, 생어 시퀀싱 시스템 (Sanger Sequencing System), 법의학,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등의 생명공학장비를 비롯한 어플라이드 바이오시스템즈 제품의 유통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프 테크놀로지스의 마크 스메들리(Mark Smedley) 사장은 “LSK 인수는 중요한 한국 시장에서 쌓은 우리의 역량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우리의 직접 유통 및 직접 판매 전략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며 “최근 한국의 시약 유통업체 케이디알 인수에 이어 LSK와도 결합, 단일 채널로서 한국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할 수 있게 됐으며, 더 뛰어난 구매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회사측은 한국에서 빠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하고, 생명공학 집중개발 분야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은 지난 5년간 생명 공학 업계에서 견실한 성장을 이어왔으며, 한국정부의 제2차 생명공학 육성기본계획(바이오 비전 2016) 프로젝트에 따라 생명과학 업계에 계속해서 집중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LSK는 학계, 정부, 제약, 바이오테크, 병원, 응용 시장에서 1000곳이 넘는 고객사에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인수 계약에 따라 LSK 회사 명칭은 라이프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의 일부로 소속된다. 이 밖에 다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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