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약가재평가로 인한 약가인하 단행시 국내 제약업체들의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전망은 국내제약업체들의 경우 오리지널 품목의 약가가 인하된다면 연쇄적으로제너릭 품목의 인하로 이어져 인하품목수와 인하 폭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것이다.

그러나 외자제약사들의 경우 오리지널 품목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다 그동안 정부의 사후관리 등으로 상당한 약가 조정이 이루어져 이번 약가 재평가에서는 상대적으로 선진 7개국에 비해 약가가 높은 품목만 인하될 예정이어서 인하폭은 미미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약업계는 약가재평가로 인한 약가인하 단행 시기를 다소 늦춰줄 것과 인하품목수를 대폭 하향 조정 해줄 것을 관계당국에 요청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약가재평가로 인한 인하 대상품목수는 3,800개 품목에 달하며 약가 인하로 인한 보험재정 절감은 약 1천1백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히고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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