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의 근골격 손상 문제가 새로운 분석연구에서 조명받았다. 미국 VA노스텍사스보건의료시스템 Ishak Mansi 박사팀은 JAMA Internal Medicine 6월 3일 온라인판에 코호트 회귀분석 연구를 발표, 스타틴이 근이탈, 염좌 등의 위험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스타틴 복용군 6967명과 같은 수의 비복용군을 비교했다. 스타틴 복용군의 73.5%는 심바스타틴을 복용하고 있었고, 3분의 1은 심바스타틴 80mg, 아토르바스타틴 8mg, 로수바스타틴 40mg을 복용하고 있었다.

비교결과 스타틴 복용군의 근골격계 손상 위험도는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분석에서 근이탈, 염좌는 13%, 근골격 통증은 9% 증가했다. 심바스타틴 복용기간과 근골격계 손상 위험도 간 연관성은 없었다.

연구팀은 "근골격계 손상은 골관절염 및 관절질환으로 발전할 위험도가 7% 높다"고 밝혔지만, 이에 대한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Mansi 박사는 "심혈관질환 1차 예방 전략으로 스타틴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는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스타틴의 위험대비 혜택 및 비용대비 효과 분석을 위해서는 스타틴 부작용에 대한 명확한 자료가 필요하다"며 추가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심바스타틴 80mg의 경우 미국에서는 근육손상 위험도로 인해 처방이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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