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19일까지 설명회 개최, 자율참여 형태로 7월에도 이어져

포괄수가제에 대한 병의원 종사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심평원의 강행군이 펼쳐진다. 제도 시행 이후인 7월에도 4번의 교육이 이어진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정책 시행 훨씬 이전에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어야 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감지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10일 서울과 대구를 시작으로 19일까지 전국 14개 권역에서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 확대 시행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포괄수가제 개요 △개정된 수가 내용 △요양급여비용 청구 방법 △심사기준 등 실무적인 내용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해당 권역별로 편리한 날, 가까운 곳을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다"면서 "변경된 내용이 다소 많아 종합병원 이상은 물론 병·의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추가 설명회는 6월 25일부터 7월 23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심평원 본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의료계에서는 제도 자체에 대한 불만은 차치하더라도, 시행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야 설명회를 여는 것에 대한 불만이 상당했다.

A병원 심사직 간호사는 "적어도 2~3달 전에는 이런 자리를 갖고,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 제도를 수정, 보완하는 게 마땅하다"며 "2~3주 전에야 부랴부랴 이런 자리를 만든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은 채 원래 계획대로 강제 시행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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