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감축합의위반" 독단추진에 반발
의협은 경제특구 내 의과대학 설립안에 대한 성명을 통해 2000년 의료계와 정부가 우리나라 의과대학의 정원 감축을 합의해 놓고 정부가 경제특구 내 의과대학 설립을 허용하려는 시도는 이같은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의협은 의사 면허 부여 및 관리를 위한 보건복지부의 업무 태만과 무능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으며 이와 관련된 업무를 공공단체로 조속히 위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의협은 정부의 이같은 밀실행정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정책 결정과정의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측에 있다고 경고했다.
의협은 경제특구 내 의과대학 설립안은 우리나라 의료 정책에 직간접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