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엠아이(대표이사 이광인, 우구) 가 6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토종 유착방지제 '하이배리'를 출시했다. 주로 척추부위 수술시 신경이나 막 등이 유착되는 현상을 막는데 쓰인다.

기존의 유착방지제는 히알우론산 용액을 기반으로 세룰로우스 계열, 혹은 스타치 계열의 물질 등 합성물질류를 가해 만드는 반면, 하이배리는 인체에 무해한 히알우론산을 주원료로 하고 이를 자체 가교(Cross-link)한 히알우론산을 성능강화 물질로 적용했기 때문에 생체적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그 동안 국내산 유착방지제에서 단점으로 지적돼 왔던 사용시 흘러내림 현상을 줄였고, 유착방지막이 형성 될 때까지의 성능유지를 위한 성분의 강도를 유지하도록 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유착방지막의 역할을 완료 한 후에는 자연흡수 배출된다.

하이배리는 국내 제품 중에서는 드물게 척추수술시 적용되는 유착방지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이는 국내 4개 종합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강남 세브란스병원, 성빈센트병원, 고대안산병원)의 신경외과에서 실시한 추간판 탈출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근거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최초로 고순도 액상 히알루로니다제 제제(제품명: 하이랙스)와 함께 새로운 유착방지제를 출시하면서 관절 및 척추부위 환자들에게 시행되는 수술적, 비수술적 치료에 필수적인 제제물질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유럽진출을 위해 생산시설의 유럽 CE인증도 획득해 사업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제품정보는 ㈜한국비엠아이 홈페이지 (www. bmikr. co. kr)에서 확인하거나 소비자 상담실 (031-426-478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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