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가 오랜 숙원 과제인 닥사스(성분명 로플루밀라스트)의 보험급여 문제를 해결했다.

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닥사스는 3일부터 1일 1회 용법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들게 처방할 수 있다.

급여 대상은 증상악화 병력이 있고, 만성기관지염을 수반한 중증의 COPD 환자(기관지확장제 투여 후 예상 FEV1 50%이하)이다. 보험약가는 정당 1230원이다.

이번 보험약가는 당초 회사 측이 제시한 금액과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더 이상 급여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다케다제약 이춘엽 대표는 "닥사스의 국내 보험적용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COPD 환자들에게 기존 흡입제 치료와 더불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GOLD(COPD 진단 및 치료, 예방활동을 하는 국제기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PDE4억제제인 닥사스는 위험도 높은 COPD 환자의 치료옵션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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