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새로운 DPP-4 억제제 계열 당뇨약이 승인됐다.

식약처는 지난 31일자로 한국다케다제약(대표 이춘엽)의 제 2형 당뇨병 치료제인 네시나정(성분명 알로글립틴)을 승인했다. 이로서 국내에 출시된 DPP-4 성분은 모두 6개로 늘어났다.

네시나는 경구로 투여하는 DPP-4 억제제로, 인크레틴 호르몬인 GLP-1과 GIP의 불활성화를 늦춰줌으로써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DPP-4 억제제들 중에서 DPP-4의 선택적 억제효과가 높은 약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반감기가 12~21 시간 정도로 DPP-4 억제제들 중 상대적으로 긴 반감기를 갖고 있다.


식약처 승인에 따라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 요법 및 운동 요법의 보조제로 투여할 수 있으며, 환자의 진단 상태에 따라 단독 혹은 다른 약물과 병용으로 투여할 수 있다.

한국다케다제약 이춘엽 대표는 "네시나가 국내 승인을 획득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다케다제약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국내에 소개하는 당뇨병 신약인 만큼 기대가 크다."며, "액토스, 베이슨과 더불어 네시나를 통해 국내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개선할 혁신적인 치료제 군을 강화하게 됐다. 더불어 향후 선보일 새로운 치료물질 파시글리팜으로 당뇨병 치료제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네시나는 전세계 약 8,600명 이상의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을 통해 혈당지표인 당화혈색소(HbA1c) 개선효과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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