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협상 후 6차 공지 없이 자리 떠나

의협이 원하는 수가를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 의미심장하게 웃으면서 당초 예상시간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공단을 빠져 나갔다.

31일 수가협상 목전을 앞둔 저녁 8시경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이 건강보험공단과의 5차 협상을 마치자마자 자리를 떠났다.

임수흠 부회장은 "공보이사를 통해 보고하겠다"면서 "별다르게 할 얘기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특히 협상 종료 후 다음차 협상 시간을 통보하는 것이 관례이나, 의협 협상단은 6차 협상 시간을 공지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의협에서 자정이 되기 전 '미리 도장을 찍었을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왔다.

한편 의협은 부대조건으로 '일차의료기관에서의 만성질환 관리 내실화'를 걸었으며, 2% 후반~3%의 수가인상률을 받아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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