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이동환 교수팀

바이러스성 장염의 주원인균으로 알려진 로타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염화물(Chlorinc) 세정제가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순천향대학교 소아과 이동환 교수팀이 최근 산후 조리원에서 설사를 동반 급격한 병세악화로 병원에 전원된 13.6일(생후 4일에서 30일사이)의 중증군 신생아 33명을 대상으로 질병 원인과 경과, 특징을 분석한 결과 신생아의 로타바이러스 장염 예방과 2차 감염 예방에 염화물 세정제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교수팀은 지난 9일 열린 제12회 한국모자보건학회에서 "산후 조리원에서 전원되어 급격한 악화를 보인 신생아 중환자에 대한 고찰"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신생아의 로타바이러스 장염 예방을 위해 반드시 염화물이 함유된 세정제로 손을 씻고, 집단 발생시 격리해 전파를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교수는 "신생아의 바이러스장염 유행은 치명률이 매우 높은 만큼 원인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한 전국적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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