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기업들이 의료산업과 IT를 통합하는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OTRA 시카고무역관이 지난 4월 말 시카고 맥코믹 전시장에서 개최된 ‘2013 BIO Convention’을 통해 업계 동향을 파악한 결과, 의료산업과 IT산업을 통합하는 서비스 개발에 글로벌 기업의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최근 보고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G사는 저비용 고효율 실시간 환자 진단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특히, IT 솔루션 회사와 기술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를 헬스케어에 접목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V사는 와이어리스 기술을 이용한 원격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한국기업과의 합동 개발 기회를 모색 중이다.

KOTRA는 업계 내 I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술이 발달한 한국 기업과의 합동 기술개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국 내 메이저 제약사들이 한국 및 아시아 기업과의 협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기존에 이미 개발된 제품을 가진 기업과의 협업에 대한 수요와 함께 신생 바이오회사와의 공동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가 동시에 있다는 것.

다만 “해당기업들이 FDA 인증을 보유하고, 새로운 제네릭 의약품을 제조할 능력을 갖춘 국내 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나, 해당 요건을 갖춘 기업이 한정돼 있어 발굴에 애로가 있다”고 밝혔다.

KOTRA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은 해당 기업이 이미 보유한 네트워크와 FDA 인증, 디스트리뷰션 채널 등을 활용할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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