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청회 개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오는 29일 오전 9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바람직한 전공의 수련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공청회를 연다.

전공의 수련과정 중 인턴제도는 그동안 '시간 대비 비효율적인 교육'으로 지속적으로 실효성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0년 8~11월 전공의 수련제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관련 단체들이 참여하는 전문의 제도 개선 위원회를 2단계에 걸쳐 운영하는 등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문 의원은 "인턴제 폐지는 전공의 수련제도의 틀을 바꾸는 중요한 사안이므로, 각계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면서 "우려되는 점을 최소화하고, 바람직한 전공의 수련제도 개편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 국회 공청회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문 의원은 "공청회에서는 수련 당사자로서의 의대·의전원생의 의견, 레지던트 선발·수급 및 관리체계에 중점을 둔 병원계의 의견, 의대 실습의 강화에 핵심을 둔 의대·의전원측의 의견 등을 들어본 뒤, 포괄적인 방향성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 의원이 좌장을 맡으며 △왕규창 대한의학회 부회장이 '인턴제도 폐지 관련 의료계 내 추진 경과' △고득영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과장이 '전공의 수련제도 개편방안(인턴제 폐지 및 수련기간 단축)'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정토론에는 △조원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회장 △장성인 대한전공의협의회 정책이사 △황인택 대한병원협회 평가수련이사 △양현덕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 △임인석 대한의학회 임상의학이사 △김병수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협회 전문위원 △박태균 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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