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 5천 여명 참석

세계 이비인후과학회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20차 국제이비인후과연맹 세계학술대회'가 오는 6월 1일(토)부터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비인후과의 혁신과 통합'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110개국, 총 5천 여명의 이비인후과 관련 국내외 석학 및 의료진들이 참석해 이비인후과 분야의 선진진단기술과 획기적인 치료방법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 등이 발표된다.

프로그램은 비인후과 전문진료 영역의 세분화 흐름에 맞춰 크게 두경부외과, 비과, 이과 3분과 별 세부 7개 학술분과 ▲두경부외과, 갑상선외과학 ▲비과학, 알러지와 안면성형 ▲후두과학 식도과학 ▲이과학, 신경 이과학과 두개저 외과학 ▲음성언어의학, 청각학 ▲소아 이비인후과학▲ 평형의학(어지럼증)에 대한 강의 및 심포지엄으로 구성, 향후 이비인후과 발전상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두경부외과는 미국 암 센터의 양대 산맥인 MD 앤더스 암 센터의 Randal Weber와 슬로안 케이팅 암 센터의 Jatin Shah 교수의 두경부 및 갑상선암 최신 지견에 대한 특강이 마련된다.

비과는 ▲안면성형 분야의 Daniel Alam 교수의 안면이식성형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수면 무호흡 분야, B. Trucker Woodson의 수면외과학, 성공적으로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불안정 호흡기의 구조적 취약점 개선 ▲비과학 일반분야, David W Kennedy 교수의 내시경 수술의 진화 : 부비동에서 뇌까지 ▲알러지 분야, 글레니스 스캐딩(Glenis Scadding) 교수의 면역학의 과거, 현재, 미래 등 다양한 강연을 통해 분야별 전문성을 확대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과는 인공와우 및 뇌간이식 등 청각재활 의료기기의 임상적 성능 등에 대한 특강이 열리며, 이 밖에 기관식도분야, 청각, 후두 음성, 소아, 평형의학(어지럼증)분과 등 각 분과 별로 547세션 발표가 예정돼 있다.

특히 각 국가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글로벌 전문가를 만나다' 세션에서는 내시경 부비동 수술에 대한 강연 및 최신 연구결과의 다양한 성과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비인후과 개원의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된다. 개원의사들의 주 관심분야인 소아, 비과, 이과, 평형의학(어지럼증) 분야의 주요 세션을 6월1일(토)~2일(일) 양일에 진행, 관련 분야 대가들의 발표를 직접 접할 수 있다.

김종선 대회장(서울대 의대 이비인후과 명예교수)은 "이번 세계학술대회 국내 유치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의 세계적 위상이 올라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이비인후과 의료진에게 첨단 술기를 직접 배우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해 빠르고 접하고 이끌어나갈 수 있는 기회"라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IFOS 중 국민의 귀,코,얼굴-목의 모든 질환을 진단하고 수술까지 시행하는 전문가로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이비인후과가 되기 위한 Y-캠페인 선포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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