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대국민 인식 제고 계기

생명속의 생명을 주제로 지난 달 25일 개막, 행사 2주째를 맞고 있는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장 정원식)가 관람객 25만여명을 넘기며 국민적 바이오열기를 조성하고 있는 가운
데 기업관 참여 업체들이 실질적인 상담과 전시 효과를 얻지 못해 절반의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생명공학산업 활성화와 바이오에 대한 대국민 인식제고를 목표로 이달 24일까지 열릴
오송엑스포가 바이오의약관·바이오생명관·바이오미래관 등에서 첨단 기술 소개와, 무료 유전
자검사 등을 통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으나, 5개 기업관 참여 업체들은 일반 관
람객과 비즈니스 관람객 수가 적어 일반 전시관과는 대조적으로썰렁하다는 평가이다.

일례로 스포츠과학체험, 혈액검사, 적외선 체열진단 등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
이오체험관은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관람객이 분비는데 반해 기업관은 특별한 이벤트와 흥
미를 끌지 못해 일반인들도 발길을 꺼리고 있다.

한 참가 업체 관계자는 첫 행사인 만큼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일반 전시회보다 오히려 방
문객 수가 적다며, 특히 실질적인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전문인들과 해외 바이어 등의
참여율도 저조하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행사가 20여일 정도 남은 만큼 조직위가 실질적인 비즈니스효과가 발
생할 수 있도록 기업관과 참여 업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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