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간 유통대리점을 통해 총판으로 운영해왔으나, 앞으로는 직접판매로 한국 고객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겠다.”

Dave Weaver 쿡메디칼 북아시아 사업부 이사는 20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Cook Medical Korea New Era Night’에서 한국에서의 역량 강화를 선언했다. 1만 5000여개의 쿡메디칼 의료기기제품 중 5000여개 정도만 한국에 공급하고 있지만, 고객들을 위해 더 많은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다. 그 이유로 한국의 앞서가는 의료환경을 꼽았다.

그는 “직판을 시작한 이유는 한국이 제도 뿐만 아니라 혁신의 리더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인구가 적고 천연자원도 거의 없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단시간 내에 발전해온 것이 매우 인상 깊다”고 평했다.

특히, 한국이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혁신을 이루고 있는 만큼, 쿡메디칼도 한국 환자들에 대한 배려로 직접판매를 시작하게 됐다. 한국에 제공하지 않는 제품을 알려나가면서 우수한 제품 개발을 위해 의료 전문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직판의 또다른 장점인 고객들과 직접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고객들을 위해서, 더 좋은 신제품 출시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승재 쿡메디칼코리아 지사장도 “쿡메디칼은 안정적인 제품의 공급과 긴밀한 서비스 지원을 목표로 지난 4년간 순차적으로 총판으로부터 사업이전을 해왔다”며 “마침내 올 초 모든 사업분야에 걸쳐 공급자 변경을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효과적인 파트너십 구축으로 더욱 가까이에서 고객에게 귀 기울이고, 혁신적인 신기술로 환자치료개선과 효율적 의료비용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 지사장은 “지난 2002년 월드컵때의 열정처럼, 쿡메디칼도 한국의 잠재력을 인지하고 한국지사에 투자하고 있다. 2년전 20명이었던 회사가 65명으로 성장했다”며 “환자우선주의 정신을 토대로, 더 많은 환자들이 의료진의 도움과 고품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제품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쿡메디칼은 미국에 본사를 둔 인터벤션(혈관중재술)기술과 치료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표피대퇴동맥용 약물방출 말초혈관 스텐트, 카테터, 가이드 와이어, 스텐트 그래프트 등을 주력 제품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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