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건강의 유지 및 증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웰니스 휴먼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의 신규사업자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사업단을 선정했다.

웰니스(Wellness)는 일반인의 건강, 안전, 행복한 삶을 위해 질병의 예방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칭하는 용어다.

이번 사업 추진을 희망한 총 133개 기관, 10개 컨소시엄에 대해 '산업통상 R&D전략기획단' 주관으로 산·학·연 전문가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심층평가를 실시했다.

사업자 선정에 대한 이의신청 기간 및 사업수행계획 보완 기간을 거쳐 사업자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연구개발에서 서비스 상용화까지 총 3년(2013~2015) 간 정부출연금 130억원이다.

산업부는 "‘웰니스 휴먼케어 플랫폼 구축사업’은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되고 있는 의료산업 패러다임을 반영해 웰니스 신시장을 본격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건강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체적·정신적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해 건강의 유지·증진을 돕기 위한 서비스(솔루션 제공) 기반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용 서비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사업단은 건강한 일반인 중 운송업 및 제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2016년 6월까지 38개월간 균형잡힌 웰니스 증진을 위한 웰니스 지수 정량화 및 응용서비스 플랫폼 개발·구축을 추진한다.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에 연결 가능한 패치형 무선 활동량계와 무선 심전도계를 개발해 개인 및 단체의 생체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PWR(Personal Wellness Record) 플랫폼을 통해 정형화된 정신적?사회적 웰니스 지수를 산출해 헬스케어·메디컬·스포츠 등 프로그램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대구버스운종조합 운송업체와 달성군 논공공단 제조업체, 의성군내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서비스 기반기술과 상용 서비스 모델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약 91만명에 이르는 운송업 종사자와 약 292만명에 이르는 제조업 종사자에 대해서 적용돼 약 1200억원 규모의 웰니스 신시장이 창출될 것"이라며 "원격의료와 달리 법적 제약이 적고 건강에 대한 관심고조로 고속 성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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