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ensines-alpha 1·2·3´ "AIDS 치료법 기대할 수도"

【Science Express Rese-arch Articles 9월 26일】=일부 HIV 보균자들의 경우 선천적으로 면역성을 가지고 있어 에이즈가 더 이상 진전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실제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들 중 1~2%는 에이즈가 더 이상 진전되지 않는 사람들이다.

Aaron Diamond 에이즈 연구센터(Adarc)의 연구팀은 AIDS가 더 이상 진전되지 않는 HIV 보균자들에게서, HIV 복제를 차단하고 감염이 진전되는 것을 방해하는 한 그룹의 단백질을 분리해 내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defensines-alpha 1, alpha 2, alpha 3"로 명명했다.

이번 발견은 인간의 신체가 어떤 방식으로 HIV와 맞설 수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이 연구를 총괄한 Lingi Zhang 박사는 강조했다.

Lingi Zhang 박사는 일부 사람들에서 나타나는 면역 시스템이 HIV에 의한 감염을 제어하는 현상을 규명하므로 그 원리를 이용, 새로운 에이즈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에이즈 치료의 전망을 밝혔다.

과학계는 이미 1986년부터 면역 시스템의 일부 백혈구인 TCD8 림프구가 HIV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을 수 있는 성분에 대해 연구를 실시했고, 특히 선천적으로 HIV에 대해 면역성을 가진 사람들의 TCD8 세포는 이들 화학물질들의 강한 농축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라고 예측되어 왔다.

그러나 여러 과학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화학 물질의 실체는 신비로 남아있었다.

HIV 바이러스 보균자인 케냐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던 이전 연구를 살펴보면 대상자의 약 5% 정도가 선천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항 HIV/에이즈 면역체를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와 같은 면역 현상이 defensines-alpha의 작용임을 밝혀내기 위해서 연구팀은 장기간 병의 진전이 없는 HIV 보균자들에서 채취된 TCD8 림프구에 의해서 생성된 단백질에서 "defensines-alpha"를 인위적으로 제거했다.

그 결과 이들 백혈구의 항 HIV 작용이 곧 멈추어 버렸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Adarc센터 David Ho 원장은 이번에 밝혀진 defensines-alpha를 이용한 연구를 계속해 항 HIV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연구팀은 이와 같은 성공적인 발견을 토대로 에이즈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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