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이 유전체이용 맞춤 치료, 줄기세포 이용 재생의료, 키트화를 위한 IT융합기술 등을 중점연구분야로 선정했다.

고려대의료원은 7일 ‘고려대병원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연구중심병원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모색’ 개최를 통해 고려대 공대, KIST,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삼성서울병원 등 다양한 연구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활발한 정보교류와 토론을 실시하고, 융복합 개방형 중개연구를 지향하는 연구중심병원의 미래를 밝혔다.

의료원은 연구중심병원 선정이 임상경력과 연계된 임상연구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고려해 병원 진료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고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으로 ▲환자의 맞춤치료를 위한 유전체 이용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의료, 직접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한 데이터처리 ▲키트(KIT)화를 위한 IT 융합기술 접목 등 3가지 중점연구분야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사회적, 유전적 소인과 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환자별 최적의 맞춤치료를 실시하는 21세기 미래형 신패러다임 의료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특히, 산학연 공동연구개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개방형 중개연구, 산학연 공동연 시스템을 구축, 많은 투자 없이도 연구가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산업화로 이어지고 다시 연구개발 투자로 연계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창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고려대병원은 주변의 고려대 의과대학, 이공대, 생명과학대, 보건과학대를 비롯해,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등 10여개 이상의 연구소, 병원, 대학과 아카데믹 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해, 연구자원을 공유하는 개방형 연구개발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병원-대학-연구소-기업-공공기관이 협력할 수 있도록 109개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혼자서 연구하는 것이 아닌, 주변 연구개발 인프라와 컨소시엄을 형성하는 정보 및 자원을 나누는 개방형 연구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메디컬 클러스터, 메디컬 폴리스를 구축하고 중심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고려대병원 최재걸 연구부원장은 “고대병원은 보건의료 R&D를 위한 최적의 지리적, 인적, 시스템적 위치에 있다. 이를 통한 활발한 연구개발과 산업화 다시 연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생산해내 국내 의료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려대병원 박승하 원장은 “이번 연구중심병원 선정은 고대병원이 임상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차세대 성장동력인 의료 산업화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려대병원이 유전체, 줄기세포, IT 융합분야 의생명 연구를 통해 최첨단 의학을 선도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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