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기기 수요 늘 듯

컴퓨터단층 촬영기기(CT:Computed tomography)가 지역적 확산과 응용 분야 확대, 기술 혁신 등에 힘입어 1998년 이후 시장이 크게 성장했으며, 향후 고가의 CT 기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Sullivan)이 제시한 세계의 X선 및 단층촬영기기(CT) 시장 분석자료(5825-50)에 따르면 2004년까지 X선과 CT 시장 성장률이 3.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익은 63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 보고서는 스캐닝과 응용분야의 발전으로 고가의 CT시장이 X선 촬영·투시(R/F:Radiography/Fluoroscophy Sys-tems)기기 시장을 능가할 것이라며, 2004년 CT시장 규모를 약 22억3천만 달러로 예측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CT시장의 성장요인으로 CT시술의 증가, 기기 설치 비스파이럴형 스캐너의 교체 필요성 대두, 멀티슬라이스 스캐너의 확산으로 인한 고가 기기의 수요 증가, CT응용 범위 및 효과 증대, 중간 가격대 스캐너의 가격성능비 향상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보고서가 제시한 X선촬영시스템과 R/F시장 향후 전망에 따르면 X선촬영시스템의 경우 외래 환자의 증가와 디지털 디텍터 기술 발달로 향후 수요와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R/F시장은 이미지 확대 증강장치의 수요 증가와 평판 패널 채택 촉진 등의 요인으로 2004년 9억7천5백만 달러의 시장 수입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보고서는 세계인구 고령화와 유방암 검사 필요성 인식 증대로 2004년 유방조영술 시스템 시장 수익이 5억3천5백만 달러로 예측했으며, 디지털기술 발전과 중재적 시술의 수요 증가로 혈관 조영술 세계시장도 양호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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