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성심병원 개원 기념 국제심포지엄

한림대의료원은 오는 13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4층 대강당에서 ‘포괄수가제(DRG) 세계적 경험과 우리의 갈길’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동탄성심병원 개원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 7월 7개 질환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포괄수가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 제도 도입에 따른 의료비용과 질지표 변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 국가의료비용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최적화하는 합리적인 지불방법에 대해 모색한다.

그동안 DRG 지불제도 도입에 따른 제반사항에 대해 정부와 의료공급자, 소비자 사이에 수차례의 의견교환과 검토절차가 있었으나 여전히 만족스러운 최종합의점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림대의료원은 우리나라보다 앞서 포괄수가제를 시행한 외국의 축적된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해법을 찾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심포지엄은 총 2부로 나뉘어 10개의 주제를 발표한다. DRG 지불제도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하는 1부는 보건복지부 배경택 보험급여과장이 ‘한국 포괄수가제 정책방향’이라는 제목으로 7월 전면 시행되는 우리나라 DRG 지불제도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Glenna Friedman 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 의무기록 및 코딩팀 팀장이 ‘미국 포괄수가제 소개 및 현황’, Yuichi Imanaka 교토대학교 보건경제학 및 품질관리학 교수가 ‘일본 DPC 진료비 지불제도’라는 제목으로 각각 미국과 일본의 DRG 지불제도에 대해 발표한다.

DRG 지불제도 대응방안을 주제로 하는 2부에서는 Karen Scott 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 적정진료 및 환자안전팀 부원장이 ‘진료의 질과 환자안전 관리’, Laura Gaffney 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 병원성과개선팀 컨설턴트가 ‘병원서비스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유경호 교수가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진료시스템 개선활동’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발표한다.

한림대의료원 이혜란 원장은 “포괄수가제 도입은 의료환경은 물론, 의료의 질적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성공적인 포괄수가제도의 최적 모델을 도출해 국내 의료 소비자, 의료 공급자 그리고 정부 모두가 만족하는 방향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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