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 한일 당뇨병포럼·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동시 개최


대한당뇨병학회는 오는 9~11일 3일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한·일당뇨병포럼과 26차 춘계학술대회 동시 개최를 통해 국제적 당뇨병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집중 모색한다.

한·일당뇨병포럼은 ‘Insulin secretion’, ‘Insulin action’으로 나눠 구체화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Insulin secretion에서는 고베대 Tadao Shibasaki 교수가 포도당 자극에 의한 인슐린 분비(GSIS)의 베타세포내 강화기전인 GLP-1-cAMP 경로에 의해 PKA와 함께 활성화되는 small G protein의 활성단백인 Epac2A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Epac2A가 KATP channel 억제제인 설포닐우레아 에 의해서도 활성화 되는 근거와 당뇨병 치료표적으로서의 가능성도 강연한다.

또 카이스트 김하일 교수가 임신 때 증가하는 인슐린 요구량에 적응하고자 베타세포에서 강화되는 GSIS의 한 기전으로서 베타세포막의 세로토신 수용체를 통한 인슐린 분비관련 신호전달기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교토대 Norio Harada 교수도 GIP-GFP knock-in mice를 이용, 위장관 K-cell을 동정한 위억제펩타드(GIP)의 발현조절기전, GIP가 인슐린 분비와 지방세포 증식에 미치는 영향 등을 발표한다.

아울러 포도당-지질독성에서 나타나는 베타세포 사멸 및 기능장애를 베타세포 특이 유전자 발현 조절을 통한 극복에 관한 연구인 Beta2/NeuroD 유전자의 역할에 대해 가톨릭의대 윤건호 교수가 조명한다.

Insulin action 세션에서는 당뇨병 발생에 중요한 기전으로 알려져 있는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 양 국가의 연구자 4명이 이에 대한 최신지견을 살펴본다.

경북의대 이인규 교수가 비만과 관련된 대사질환의 치료 목표로써 pyruvate dehydrogenase kinase 2(PDK2)의 의의에 대해, 구마모토대 Tatsuya Kondo 교수가 인슐린 민감성이 저하된 경우 감소되는 열충격반응(HSR)을 약제뿐 아니라 물리적인 방법으로 활성화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영남의대 박소영 교수와 국립국제의료 연구센터 Michihiro Matsumoto 박사도 동물실험을 통한 인슐린 저항성에 있어 산화스트레스의 역할과 간의 당 신생에 있어 CITED2의 역할에 대해 각각 강연한다.

특히, 고려의대 최동섭 교수가 기조강의에서 전 세계에서 최초로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환경인자들의 영향에 관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춘계학술대회는 당뇨병학회 연구회에서 마련한 세션과 Joint symposium 및 In-depth symposium을 준비했다.

메인 심포지엄은 당뇨병 치료법, 당뇨병역학, 합병증, 예방 및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10개의 세션으로 구성했다.

한편, 한·일당뇨병포럼은 2011년 16차로 마감한 한·일당뇨병 심포지엄을 발전시켜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2년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진행될 계획이다.

또, 특정 주제를 갖고 내실있게 진행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양국의 당뇨병 치료의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양국의 젊고 유망한 연구자들에게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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