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제54차 정기총회 개최…100억원 예산 편성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가 올해 건강보험수가 개선, 병원경영 환경 개선, 대내외 역량 강화 등의 사업을 집중 추진키로 하고 이를 수행할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통과시켰다.

병협은 3일 열린 제54차 정기총회에서 2013년 사업계획과 병원신임센터·병원신문 예산을 포함한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받고 올해 정책 목표를 '정책선도와 병원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으로 정했다.

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취임후 1년간 응급의료법·신용카드 수수료 개편안·토요진료 가산 확대 등 현안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이달중 진행될 내년도 수가협상, 보장성 강화 등 현안과 정책들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병원을 신뢰할 수 있도록 병원 이미지 제고와 대국민 홍보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성상철 전회장을 명예회장에 추대하고, 상임이사 정원을 60명에서 70명으로 늘리고 임원선임은 회장에 위임하는 내용을 핵심으로한 정관을 통과시켰다.

준회원제는 병협 산하가 될 경우 리베이트로 오해할 여지가 있으므로 명칭변경과 역할 등을 새로 정립해 내년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또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쟁심의위 분담금 납부기준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 자보진료비의 0.05%로 결정했으며, 대한전문병원협의회를 병협 특별위원회로 승인했다.

간호등급제 개선, 의약분업 제도 개선, 수가계약 구조 개편, 지방 중소병원 활성화 등의 건의사항에 대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새 감사에는 김갑식 원장(동신병원), 황인택 원장(을지대병원)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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