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가 항히스타민제 클라리틴(성분명 로라타딘)이 지난 3월 1일자로 식약처 재분류 고시에 따라 일반약으로 전환되면서 약국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당장 TV광고를 준비중이다.

클라리틴은 1993년 FDA 승인된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 전 세계 40여개 국가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대부분의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중추신경계과 심혈관계의 부작용이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장점은 작용발현시간이 30분이내로 빠르고, 1일 1회 복용으로 24시간 약효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맞춰 회사 측은 작용이 빠르고 졸음 부작용이 덜한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서의 강점을 약사와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지력 저하, 운동수행력 저하, 기분저하, 졸음과 같은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덜하다는 것을 적극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할 계획이다.

일반의약품 총괄인 김지윤 상무는 "알레르기 없는 것처럼 24시간 맑게'라는 커뮤니케이션 컨셉 하에 제품의 특장점을 알리는 TV 광고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품목은 10정, 30정, 100ml 시럽 타입이 있다. 10정과 100ml시럽(일반용)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하고, 30정과 100ml시럽(조제용)은 급여품목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을 경우 보험 적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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