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헬스시스템이 중국에서 폭넓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중국 위생부정보화센터는 최근 KOTRA 중국무역관을 통해 스마트헬스케어 분야 교류를 요청했다. 센터는 중국 위생부의 의료정보화분야 제도 개혁 및 스마트헬스케어 시스템 정책, 기술 도입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의료정보 네트워크 건설, 의료정보기술 개발, 의료시스템 구축 및 관리, 병원의료장비분야 기술지원 등을 담당한다.

중국 스마트헬스케어분야 정책 전문가로서 중국병원협회, 위생정보통계센터 등을 이끌고 있는 가오엔제 주임(高燕捷)은 "중국 의료의 현실은 병원 가기도 어렵고 병원비도 비싸다"며 “중국은 고령화에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고, 고소득층 증가 및 GDP 성장에 따라 선진 의료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2년 말 중국 노인층 인구는 약 2억 명으로 전체 인구의 14.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IT 발전 국가 한국의 스마트헬스케어 시스템 교류를 희망했다. 한국의 스마트헬스시스템을 이용해 아동, 여성, 노인을 상대로 구축된 스마트 의료관리 시스템 성공사례에 대한 정보교환을 건의했다.

현재 중국 현지에서는 RFID 기반 의약물류시스템에서부터 모바일 PACS 등 HIS(병원정보화시스템) 실용기술이 서서히 도입되고 있다.

또한 한국 IT 의료시스템 업체를 컨소시엄 형태로 조직해 중국 의료시스템 현황에 대한 분석과 동시, 중국병원협회 의료기업들의 한국 IT병원 견학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KOTRA는 “중국의 스마트헬스케어 시장은 향후 20억 달러 규모의 성장이 예상되므로, 첨단기술과 비즈니스모델을 보유한 한국 기업에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며 “부동산 개발, 실버타운 건설 등 서비스와 기술이 융합된 형태의 진출이 유망하며, 독자진출보다는 합자(합작), 현지기업 M &A 등을 통한 기술(한국), 마케팅(중국) 등의 전략적 진출방안을 추천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스마트 의료시스템 시장은 중국 지역별 소득격차로 한국에서 도태된 의료기술장비에서부터 최신 스마트 기술장비까지 다양한 시장 스펙트럼이 존재하는 만큼, 커다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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