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NS 제3차 학술대회 막 올라…내일 폐막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과학회연맹(FAONS) 제3차 학술대회가 28일 17개국 1000여 명의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올림피아호텔서 막을 올렸다.

10월 1일까지 4일간 계속될 이번 학술대회는 이 분야의 세계적 석학 5명의 기조강연과 17개 심포지엄에서 70여 학자들이 연자로 참석,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사가 되고 있는 줄기세포를 사용한 기술과 신경질환치료에의 응용 및 가능성 등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첫날 일본 준텐도 대학의 요시쿠니미주노 교수는 "파킨슨병의 임상적·유전적 측면" 기조강연을 통해 최근 발견된 단백질인 파킨과 알파 시뉴클레인간의 상호작용이 유전성 파킨슨병의 원인과 관계가 있다고 밝혀 높은 관심을 끌었다.

또 미국 머크연구소의 제럴드 천박사는 신경계 세포들의 발생과 분화에 있어서 Iysopho-spholipid수용체의 중요성과 역할을 발표하고 그외 발달장애로 인한 뇌질환, 약물오남용, 정신분열병, 생체리듬, 신경염증 등 다양한 신경과학 분야의 최신지견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고령화사회에서 큰문제로 대두될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신경정신질환들의 원인과 치료방향 등이 이번 대회가 끝나면서 제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높이고 있다.

FAONS는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신경과학자들이 연합하여 설립한 기구로 현재 서울의대 서유헌 교수가 회장이며,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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