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세계 말라리아의 날 맞아 예방 활동 준수 및 강화 당부

4월 25일은 제6회 세계 말라리아의 날. 본격적인 유행 시기를 앞두고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률)는 위험지역 거주자나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감염 예방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사람에게 감염되는 말라리아는 열대열말라리아(Plasmodium falciparum), 삼일열말라리아(Plasmodium vivax), 사일열말라리아(Plasmodium malariae), 난형열말라리아(Plasmodium ovale) 등 총 4종으로 분류되며, 이 중 우리나라에는 삼일열 말라리아(P. vivax)가 발생하고 있다.

삼일열 말라리아(P. vivax)의 경우 열대열말라리아(P. falciparum)에 비해 사망률은 매우 낮으나,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합병증 등으로 인해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 및 예방을 해줄 것을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국내 말라리아 신고 건수는 2009년 1319명에서 2010년 1721명)으로 증가했으나, 2011년 782명에서 2012년 501명으로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5월부터는 말라리아 감염률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휴전선 접경 지역에서 근무하는 현역 군인에 대한 관리 대책을 강화해줄 것을 관련부처(국방부 등)에 당부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환자 발생 시 개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철저히 진행하여 감염경로 등의 추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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