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총연합은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에 진료보조인력(PA)의 불법진료를 합법화하려는 음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전의총은 "복지부가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대체인력 확보를 위해 PA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하고 "병협도 복지부와 대체인력 확보에 대한 방안을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지금까지 보인 전공의 근무 환경 개선 의지는 허구였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PA 합법화는 불법 무면허 진료를 감추기 위한 계략에 불과하다"며 "지금처럼 대형병원에서 비용 감소를 위해 PA들의 불법의료행위를 용인하거나 조장하는 상황에서 PA를 합법화한다면 불법의료행위는 지금보다 더 심하게 만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복지부가 해야 할 일은 PA를 합법화할 것이 아니라 관행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대형병원 PA들의 불법의료행위를 적발해 의료질서를 바로 잡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PA합법화는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은 안중에도 없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