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연구팀이 스웨덴 내 젊은 성인들의 뇌졸중 사망률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Lena Björck 교수는 지난 18~20일 로마에서 열린 EuroPRevent 2013 학술대회에서 1987~2010년 병원과 국가 데이터베이스에서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37만명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지난 25년 간 스웨덴 전체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은 감소했고. 뇌졸중 발생 후 1년 사망률을 평가했을 때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Björck 교수는 "1990년 말 뇌졸중 유닛의 등장, 뇌졸중 합병증과 감염 예방에 대한 이해도 증가도 전반적인 뇌졸중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말했다.

뇌졸중 발생 후 1년 내 사망자수는 7만7877명으로, 시간이 갈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노인환자에서 뇌졸중 발생률은 증가했지만, 연구팀은 "노인인구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뇌졸중 발생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문제는 1차 뇌졸중 발생 후 4년 사망률 평가했을 때로, 18~54세에 뇌졸중을 겪은 1만8861명을 대상으로 4년째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일반인들보다 사망률이 5~7배 높았다.

특히 18~44세의 젊은 성인층의 사망률은 일반인들보다 약 14배 높았고, 남성은 10배, 여성은 12배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제 이 연령대에서 진단률이 좋아졌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지만, 혈압 및 흡연률 감소 등 위험요소들이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할 떄 이 연령층의 뇌졸중 사망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령층의 인구들은 사망률 뿐만 아니라 뇌졸중 발생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비만과 과체중 비율의 증가, 평균 혈압의 상승을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으며 "체중관리와 육체활동 증진에 사회보건적인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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