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ㆍ28 수혈학회 창립 20주년 학술대회

혈액사업에 관한 표준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대한수혈학회(회장 김병국, 이사장 김대원)는 27~28일 천안 상록회관에서 열리는 제21차 학회 및 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혈액제제 및 혈액원·혈액은행의 표준지침(안)"과 "동북아 수혈의학과 혈액사업" 등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이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할 계획이다.

표준업무지침(안) 마련을 총괄한 한규섭 교수(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현재의 "혈액관리법"은 업무기준 등이 명확치 않아 병원과 혈액원은 각자의 기준을 정해 운영, 헌·수혈의 질향상을 위한 지침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복지부의 정책연구보고로 "남용"과 "제한"을 막아 적정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교수는 특히 국가의 지침서와 병원의 뜻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지침을 만들었지만 각 임상과의 입장과 업무의 흐름을 계속 반영하여 매년 또는 격년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명실공히 수혈업무를 총괄하여 업무에 활용하는 첫해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침(안)은 농축적혈구,혈소판, 신선동결혈장, 백혈구제거·방사선조사 혈액제제등에 대한 "혈액제제 수혈지침" 외에도, 조직·인력·시설·장비, 정도관리시스템, 헌혈자 선별에 대한 원칙, 채혈, 성분채집, 혈액검사, 혈액제제의 제조, 라벨부착, 운송 및 보관, 입·출고, 정보교류 등을 담은 혈액원업무지침이 있다.

또 혈액은행에는 일반적 원칙과 적합성검사, 혈액제제 선택, 혈액출고, 수혈부작용에 대한 각종 기록, 혈액예치식 자가수혈에 대한 기준, 문서 및 기록 관리 등의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학회는 혈액수가가 너무 열악하다는 입장에서 보험업무도 함께 논의하고 있으며, 수가현실화도 계속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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