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호 아주의대 약리학교실 교수가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 홈페이지(bric.postech.ac.kr)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소개됐다.

서 교수는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시냅스 가소성, 학습과 기억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온채널인 AMPA수용체가 코니숀(cornichon)이라는 단백에 의해 어떻게 그 기능이 조절되는지를 규명했다.
또한 이 논문에서 코니숀이 시냅스의 GluA1 AMPA 수용체를 특이적으로 조절한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인간의 뇌를 구성하는 신경세포는 수천조 개 이상의 시냅스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고, 시냅스는 자극이나 경험에 의해 그 연결 강도가 변형되고 기억되는 특성(시냅스 가소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연구성과의 의미는 인간의 학습과 기억, 행동이 조절되는 기전을 밝히고 관련 장애나 질환의 원인을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있다.

서 교수의 논문은 피인용지수가 10 이상인 세계적인 신경과학전문 국제학술지 '뉴런(Neuron)' 3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UCSF의 Roger Nicoll 교수, 미국 국립보건원 Katherine Roche 박사와 협력연구한 결과로, 한국연구재단(NRF)에서 지원하는 우수신진연구자사업 및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MRC)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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