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8일부터 사전정보공개 서비스 실시

오늘부터 61억건에 달하는 진료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8일 질병 및 진료행위 통계자료를 홈페이지에서 바로 조회할 수 있는 '사전정보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최근 5년간(2008~2012년도) 61억4000여건에 대한 진료 통계로, 통계청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 따른 질병코드별 통계와 보건복지부 요양급여비용 수가코드에 따른 행위별 통계 정보를 요양기관 종별, 지역별 등으로 구분돼 있다.

질병 정보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 따른 소분류(3단분류) 1700여종, 세분류(4단분류) 9000여종으로 세분화돼 질병별 환자수 및 진료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진료행위별 통계는 전체 청구 요양기관(약국포함) 8만6829개소의 검사 및 수술 등 행위에 대해 요양급여비용 수가코드 8000여개로 나눈 후 실시횟수, 금액 등으로 공개된다.

심평원 통계정보부는 "이번 자료 공개를 통해 연구자 및 요양기관 종사자들이 각 관점별로 추이를 분석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한 서비스 제공으로 요청 절차나 기다림 없이 즉시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면서 "진료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질병별, 행위별 진료정보 조회는 홈페이지(www.hira.or.kr) > 정보 > 통계정보 > 질병통계/행위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금까지는 진료비공개청구에 의해서만 정보가 공개돼 의학자나 요양기관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돼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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