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 이수구)은 8일 중소기업중앙회관 중회의실에서 2013년 이종욱 펠로우십 보건정책과정 등 총 5개 연수과정 합동 입교식을 개최한다.

지난 2월 시작한 의사 1년 연수과정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이종욱 펠로우십 연수에는 보건의료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보건정책과정, 질병조사·감시·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질병연구과정,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의사 및 간호사 연수과정, 임상실습 강화를 위한 삼각협력과정 등 다양한 연수과정이 포함된다.

캄보디아, 탄자니아, 필리핀, 라오스, 인도네시아, 미얀마,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에티오피아, 우즈베키스탄, 남수단 (11개국)에서 온 총 28명의 보건행정가, 질병연구전문가, 의사, 간호사가 참여한다.

입교식을 시작으로 연수생들은 재단이 연수기관으로 선정한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연세의료원, 원주연세의료원, 인하대학교 부속병원, 인제대학교 백병원 등 총 8개 연수기관에 배치되어 6개월간 연수에 임하게 된다.

연수기간 동안 이들은 지도교수와의 1:1 매칭을 통한 자신의 전공분야 교육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분야 관리자 및 지도자로서 필요한 교육, 한국어를 포함한 한국문화알기 교육도 함께 받게 된다. 국내에 머무는 동안 연수생들은 재단으로부터 체류 및 교육에 필요한 일체의 지원을 받는다.

개발도상국가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를 위한 중장기 교육사업인 이종욱 펠로우십은 기재부(EDCF), 외교부(KOICA)의 보건의료 유?무상 원조사업과 연계 실시됨으로서 우리나라 원조 사업 효과성 및 지속가능성 배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되고 있다.

재단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지난 6년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총 23개 개발도상국에서 278명의 보건의료 인력을 국내로 초청, 국내 유수의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에서 교육 연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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