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1억짜리 연구 공모...10일까지 접수
심평원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포괄수가 조정기전 연구용역을 공고, 오는 1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월말 7개 질환에 시행 중인 포괄수가 조정기전의 최종 연구보고서가 나온 바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신포괄제도에 적합한 조정기전을 마련하기 위한 것.
연구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6개월로 제한했으며, 사업예산은 총 1억여원이다.
신포괄지불제도는 행위별수가제와 포괄수가제의 한계를 극복, 우리나라에 적합하게 개발된 대안적 모델이다.
이는 2009년 4월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건강보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는 일산병원과 지역거점 공공병원 40개 기관에 대해 확대 실시한 바 있다.
앞으로 보건복지부에서는 국공립병원과 민간병원으로 시범사업 대상기관의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2015년 종합평가 후 7개 질병군 포괄수가 모형과의 통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심평원 포괄개발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합리적이고 수용성 높은 수가 조정기전 마련할 것"이라며 "이로써 수가의 안정성·적정성을 확보하고 시범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준수가 조정을 위한 자료수집체계 개발 △자료수집 방법·주기 및 구체적 조사항목 제시 △병원별 조정계수 조정을 위한 자료수집체계 개발 △급여, 비급여 진료내역 조사 △기준수가 조정방법 개발 △병원별 조정계수 조정방법 개발 △신포괄수가 모형 개선 시 수가조정 방법 등을 주로 다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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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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