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인간 뇌 활동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산학연 합동 '뇌 지도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출범시키고 내년부터 10년간 1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십억개의 뉴런 또는 신경 세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해석한 세밀 지도를 완성하고,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은 물론 자폐증과 같은 정신질환까지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악관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BRAIN 이니셔티브의 최종 목표는 혁신적인 뉴로테크놀로지를 통한 뇌 연구로 사람 정신(mind)에 대한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로젝트에는 록펠러대 Cornelia Bargmann, 스탠포드대 William Newsome 교수를 주축으로 국립보건원(NIH)과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 국립과학재단(NSF) 등의 정부 기관 및 다양한 민간 연구소가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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