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와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이 제8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국제협력공로상' 수상자로 신동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를 선정했다.

신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대한의사협회 국제협력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의사단체를 대표하는 국제기구인 세계의사회(WMA)와 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CMAAO) 주요 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국제 협력 활동을 인정받았다.

지난 2008년에는 WMA 총회 준비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아 '2008 WMA 서울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올해 2월 WMA 이사로 임명돼 향후 2년 간 WMA의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환경 분야 전문가로서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이사, 환경부 중앙환경보전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기후 변화 등 WMA의 주요 환경 관련 정책 수립에 전문적인 자문을 해왔고 UN 등의 국제기구 환경 관련 회의에 WMA를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보전유공자 분야에서 대통령표창과 국가무공훈장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화이자 국제협력공로상 심사위원인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신동천 교수는 자칫 유럽 및 영미권 국가 위주로 운영되기 쉬운 국제기구 조직에서 대한의사협회 및 아시아 지역 의사협회의 영향력을 키우는 데 큰 기여를 한 분"이라며 "WMA, CMAAO와 같은 의료 민간 국제기구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의료계 후학들에게 국제 무대 진출의 길을 열어준 신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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