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lse of Asia 2013 Seoul, 4월 19일~20일


혈관질환에 대한 A TO Z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제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오는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The Pulse of Asia 2013 Seoul'가 순환기관련학회 춘계학술대회와 합동으로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된다.

'The Pulse of Asia 2013 Seoul'은 2009년 대구에서 혈관질환을 연구하는 한국과 일본, 호주 등의 교수들이 학술 심포지엄 형태로 개최하다 올해 'The Pulse of Asia Society(POA)'라는 공식 국제학회로 발돋음 했다.

POA의 초대 회장은 서울의대 오병희 교수(서울대병원 내과), 이번 대회의 조직위원장은 가톨릭의대 김기식 교수(대구가톨릭의대 내과), 사무총장은 관동의대 박정배 교수(제일병원 내과)가 맡았다.

오 회장은 "2000년 후반부터 혈관연구에 천착해 온 박 교수가 외국의 여러 학회를 참석하면서 학회의 토대를 만들었고, 심장학회 내 혈관연구회가 POA의 산파 역할을 했다"며 "국내 의사들이 주도적으로 만든 학회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유럽의 Artery Society, 미국 중심의 North American Artery Society와 함께 세계 3대 혈관연구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이 두 학회와 학술대회 때 조인트 심포지엄 세션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회는 4월에 공식 학술지 'Pulse'도 창간한다. 3년 이내에 SCI 등재를 목표로 발간되는 학술지의 편집장은 박 사무총장과 일본의 Hiromichi Suzuki 교수가 공동으로 맡았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 노화센터의 책임자인 Edward Lakatta 교수, 전임 일본 내과와 고혈압학회 회장이면서 국제고혈압학회부회장인 Toshiro Fujita 교수, 전임 유럽고혈압학회장 Stephane Laurent, 현 Artery Society 회장인 Lucas Van Bortel, 현 North American Artery Society 회장인 Raymand Townsend 등 혈관연구의 내로라하는 대가들이 참석한다.

박 사무총장은 "올해 주제는 혈관노화로 기초와 임상을 총망라하는 내용이 다뤄질 것이다"며 "전체 6개 세션과 특강 2개로 구성돼 있다. 혈관영상, 혈관 석회화, 동맥 경화의 임상 적용, 혈관 노화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 "학술대회에 접수된 초록 100편 중 절반이 외국 교수들의 논문이고, 학회 대부분의 경비를 일본, 호주, 타이완 등 참가국에서 조달해 진행돼 분위기가 고무돼 있다"며 "모든 경비를 마련하고 해외 연자를 초정하는 학회와는 성격을 달리하는 진정한 의미의 세계 대회"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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