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가 차세대 소화기 내시경 신제품 ‘루세라 엘리트(LUCERA Elite)를 출시했다.

2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한 루세라 엘리트는 ‘더 잘 보고 더 쉽게 쓴다’는 것을 모토로, 협대역 화상 강화기술, HDTV 고화질 디스플레이, RIT 등 혁신적인 기술이 담겨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NBI 협대역 화상 강화기술은 파장에 따라 빛이 조직에 침투되는 깊이가 달라지는 특성과 혈관 속 헤모글로빈의 파장별 흡수 특성을 이용한다. 검진 부위에 파랑, 초록의 두 파장 대역을 가진 광선을 보내 혈관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회사측은 "이 기술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식도, 위, 대장 등에서 발견되는 조기 미세 병변 진단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NBI 기술이 적용돼 진단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HDTV 고화질 디스플레이로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해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돕는다. 듀얼 포커스 기능을 탑재, 검사가 어려운 소화기의 좁은 부분에서 점막이나 모세혈관을 근접관찰할 수 있도록 정밀한 검사부위를 진단할 수 있다.

RIT(Responsive Insertion Technology)는 대장내시경에 탑재된 3가지 기능으로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동시, 시술자의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돕는다. 대장벽에 닿으면 자연스럽게 구부러져 대장의 진행방향에 따라 부드럽게 내시경을 삽입할 수 있으며, 검사시 시술자의 핸들링을 보다 쉽게 한다. 결과적으로 시술 시간 단축과 검사 중 환자가 느끼는 고통을 줄이는데 기여한다.

올림푸스한국 의료사업본부 타마이 타케시 본부장은 “고화질 디스플레이, 와이드 앵글, 듀얼포커스 기능 등 다양한 첨단 기술력과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풀라인업을 기반으로 세계 내시경 시장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나가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를 토대로 발전해나가는 생명광학기업으로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특히 “올림푸스 의료사업의 미션은 전세계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배려하는 의료환경 실현에 기여하는 것으로, 내시경을 통해 조기진단과 최소침습치료가 가능하다"며 "학회, 연구회 발전에 기여하고 의사를 비롯한 의료 관련 종사자들과 함께 첨단 의료기기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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