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코사미드 성분의 항전간제 빔팻이 2차성 전신 발작을 동반하거나 혹은 전신 발작은 동반하지 않는 부분 발작 증상을 보이는 뇌전증(간질) 환자 치료에 단독요법으로서의 효과가 입증됐다.

미국에서 진행된 3상 연구에 따르면, 라코사미드 400mg를 투여한 환자군의 탈락률이 과거대조군(Historical Control)보다 유의하게 낮게 나타나 연구의 1차 종료점을 충족시켰다.

여기에는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다른 항전간제로 치료받고 있는 16세부터 70세까지의 부분 발작 증상이 있는 뇌전증 환자 427명이 참여했다.

연구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시험군을 눈가림하기 위해 라코사미드 단독요법으로 전환한 환자군과 과거 대조군에 빔팻 300mg/day을 투여하는 맹검 대조군을 추가했다.

회사 측은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뇌전증 환자의 부분 발작 치료의 단독요법으로서 라코사미드의 승인을 미국 FDA에 요청할 계획이다.

UCB제약의 최고의료책임자 겸 부사장인 아이리스 로우-프리디히(Iris Loew-Friedrich)는 "이번 결과는 빔팻이 미국을 시작으로, 현재 논의 중인 뇌전증 환자의 부분 발작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승인될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논평했다.

한편 빔팻은 세계 36개국에서 성인 뇌전증 환자의 부분 발작 치료의 부가요법으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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