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총…유광사 원장 대웅병원경영대상 수상

서울특별시병원회장에 박상근 회장(인제대 백중앙의료원장, 시도병원회장협의회 회장)이 추대됐다. 박 회장은 김윤수 전임회장이 병협회장에 취임함으로써 지금까지 잔여임기를 맡아왔다.

서울시병원회는 22일 63빌딩에서 제35차 정기총회 열고 박상근 회장을 제20대 회장으로 추대하는 한편 신임 감사에 임영진 경희의료원장, 김영중 국립경찰병원장을 각각 선임했다. 또 조유영 홍익병원 명예원장을 부회장으로, 허 용 한국건강증진재단 사무총장과 이춘용 전 한양대병원장을 자문이사로 위촉했다.

총회에서는 또 △각종 현안 병협에 적극 협력 △회원병원의 권익신장 및 회원간 유대강화 △쾌적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폭력근절 사업 추진 △대국민 봉사활동 전개 △회원가입 증대 △병원 에너지 효율화사업 지속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사업계획과 사업 수행에 필요한 예산 총 3억5030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병협 총회 상정 안건으로는 건강보험수가현실화, 신용카드 수수료율 원상회복, 청구실명제 철회, 의약분업제도 개선, 시도병원회 활성화, 선택진료제도 유지, 간호인력난 해소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정총에 앞서 진행된 제10차 학술대회 개막식에서 박상근 회장은 "의료계는 현재 최저수가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게다가 높은 도덕성을 갖춰야 하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의료 수요자뿐만 아니라 공급자에 대한 보장성도 함께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병원인들도 시대의 흐름에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선점할 수 있는 개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이를 위해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를 '병원혁신'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병원계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해온 유광사 원장(유광사 여성병원)이 제7회 대웅병원경영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유 원장은 부상으로 받은 상금 1000만원을 서울시병원회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이날 기념식엔 나석찬·유태전 병협 명예회장, 백성길 중소병원협회장, 함 웅 경기도병원회장, 이계융 병협 상근부회장,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정난영 대웅사장, 이태형 건강보험공단 서울본부장,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학술대회에서는 '새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방향'(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특강과 스마트병원 진화, 병원혁신과 QA 활동, QI 경진대회 세션으로 구분 진행됐다.

스마트 리더십, 스마트병원, 린6시그마, QA활동 필요성, 의료기관 국제인증 의의, 병원감염 어떻게 풀 것인가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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